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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 교수의 명예로운 정년퇴임
정년퇴임을 하게 된 소감이 어떠신가요?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 같은 홀가분한 느낌도 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귀중한 것을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입니다. 태어남과 죽음처럼, 사람의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는 법이지요. 게다가 정년은 오래전부터 그 시점이 예고되어 있는 것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오지 않을 것처럼 잊고 살다가 불현듯 정년이 닥쳐온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특히, 젊었을 때는 꿈이 많았는데, 그때 목표했던 학문적 성취를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교수 생활을 마무리 짓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전공 분야의 눈을 통해 논리적이고 일관성 있게 세상만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혜안을 갖기를 원했는데, 그런 경지는 초입에도 도달하지도 못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대한민..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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