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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 소셜벤처 인큐베이터 GCS, 2023 베트남 해외캠프

경영대 소셜벤처 인큐베이터 GCS, 2023 베트남 해외캠프

글. GCS 학생대표 최인서

지난 8월 21일(월)부터 8월 26일까지 경영대 소셜벤처 인큐베이터 GCS의 해외캠프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되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소셜벤처 인큐베이터 GCS는 원재연 동문(경영학 86년 졸업)의 후원을 통해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글로벌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단체이다. 지속적인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고자 하는 목표로 2018년부터 소셜벤처 인큐베이터로 단체의 성격이 변화하였다. 그러나 ‘글로벌 리더십 함양’이라는 단체의 초기 목적 하에 해외캠프는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2023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소셜벤처 케이스스터디, 베트남 대학생들과의 해커톤 등의 활동을 진행하였다.

GCS의 2023년 해외캠프는 총 6일 간 진행되었다. 코로나 이전 선배들이 베트남 호치민에서 해외캠프 활동을 진행하였으나, 코로나 이후 베트남과의 연결이 모두 끊긴 상황이었다. 때문에 이번 베트남 해외캠프는 GCS의 해외캠프가 다시금 새롭게 출발하는 의미를 가진 행사였다. 지난 1학기 중에 부원들이 수차례 베트남 내의 소셜벤처 기업들과 대학교에 컨택을 시도하였고, 그 결과로 소셜벤처 Omamori Spa, TOHE Enterprise, Imagtor와 Vin University 봉사 동아리 학생들과의 활동이 결정되었다.

 

 

21일(월)에 오후에 출국하여 본격적인 일정은 22일(화)부터 진행되었다. 22일(화) 오전에는 ‘프로젝트 꿍’의 베트남 역사와 문화, 사회적 기업에 대한 강의를 수강하였다. 한국에서 사전조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에 대한 사회적·문화적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케이스스터디와 해커톤을 진행할 수 없을 것 같다는 판단 하에 수강하게 되었다. 강의를 통해 베트남의 사회적 기업은 한국과는 많이 다른 상황에 놓여 있으며, 어떤 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는 지 등을 알 수 있었다.

22일(화) 오후에는 시각 장애인들이 사회적 자립을 위하여 영어 회화, 마사지 교육 등을 진행하는 Omamori Spa에 방문하여 케이스 스터디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시각 장애인의 마사지업이 베트남에 없던 혁신은 아니지만, 기존의 마사지샵이 가진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불건전 업소라는 사회적 이미지를 없앴다는 점에서 의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

 

 

23일(수)에는 소외된 아이들에게 예술 수업을 제공하고, 아이들의 그림으로 일상 용품을 디자인하여 판매하는 TOHE Enterprise와 직원의 40%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아웃소싱 기반의 사진과 영상을 편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Imagtor에 방문하여 케이스 스터디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사회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이들을 위해 교육을 통한 사회적 자립 기회를 만들고, 그들이 가진 재능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소셜벤처의 의의를 느낄 수 있었다.

 

 

24(목), 25(금)에는 Vin University 봉사 동아리 학생들과 하노이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구시가를 탐방하며 사회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였고, 사회적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해커톤을 진행하였다. Vin University 학생들과의 문제 정의를 통해 학생들이 ‘사라져가는 전통 예술’을 하노이의 사회적 문제로 인식한다는 것을 알고, 이에 대해 두 개의 조로 나누어 가설 검증 후 솔루션을 도출하였다. 그 결과, 쉽고, 재미있고, 알려지지 않은 3가지의 핵심 가치를 가진 ‘전통놀이 교육 프로젝트’가 실행 가능한 솔루션으로 평가받았으며, 이후 봉사 동아리 학생들에 의해 실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GCS 부원들은 하노이에서의 짧은 생활을 통해 겪은 사회적 문제를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도출하기 위해 열띤 토의를 진행하였다. 학기 중에 진행하는 GCS의 소셜벤처 창업팀 회의처럼 문제 정의와 가설 검증, 솔루션 도출 등의 과정을 거치며, 비즈니스적 사고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해외캠프는 GCS 부원들이 타지에서의 경험을 통해 소셜벤처에 대한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GCS에서의 소중한 기회와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헌하는 인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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