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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변화의 중심에 서다
글. 이장우 동문 로봇 강아지를 미래에서 온 멍멍이라고 부르며 머리를 쓰다듬고 예뻐해 주고 있는 꼬마, 자신이 만든 인공지능 로봇과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남자, 취업 면접을 앞두고 인공지능 면접관에게 잘 보이기 위해 고액의 인공지능 모의 면접을 보고 있는 취업준비생. 영화나 소설 속 이야기처럼 보이는 이 모든 것은 이미 현실에서 벌어진 일들이다. 이는 모두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으로 변화된 우리의 모습이다. 인공지능은 1955년 존 매카시(John McCarthy)와 마빈 민스키(Marvin Lee Minsky) 교수의 주도로 만들어졌고, 1956년 다트머스 컨퍼런스(Dartmouth Conference)에서 등장한다. 당시는 ‘생각하는 기계’라는 명칭으로 사이버네틱..
2020.08.26 -
EMBA 경영자클럽 MT 실시
EMBA 경영자클럽은 지난 8월 8일~9일 1박 2일간 강원도 정선과 삼척 일대로 MT를 다녀왔습니다. 역대 최대 MT 인원인 18명이 참석했고, 우려와 달리 큰 비는 없었지만,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는 비로 인해 야외 활동에는 조금 지장이 있었습니다. 골프팀과 굴탐방팀으로 나뉘어 팀워크 빌딩 활동을 진행했고, 저녁 식사 후에는 두시간에 걸친 세미나(나의 VIP: Vision, Interests, Problem)가 있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최근 코로나로 인한 기업 환경 변화, 산업 특성상의 변화로 인한 난관과 고민을 공유했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 도전하는 열정적인 이야기들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했습니다. 이어진 뒤풀이에서는 경영자클럽을 더욱 끈끈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한 토론을 했습니다. 인사이트..
2020.08.26 -
꽃잎이 떨어지는 속도 (3)
꽃잎이 떨어지는 속도 (3) 일상을 아주 느리게 본다면, 뒤돌아본 풍경은 당신의 기억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일상을 아주 느리게 실천한다면, 대면한 풍경은 당신의 어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꽃잎이 떨어지는 속도. 이번 호에는 모두가 유니콘을 추앙할 때, 다른 흐름으로 창업 생태계를 바라보는 이우종 교수의 목소리를 들어 보겠습니다. 글 이우종 교수 유니콘의 날개 흔히 유니콘을 상상할 때면 마법의 뿔과 날개가 달린 말을 상상하곤 하지만, 원래 유니콘에게는 날개가 없었다고 합니다. 날개가 있는 말은 사실 그리스 신화의 페가수스입니다. 아마도 유니콘과 페가수스를 뒤섞어본 혁신적인 예술가가 처음 유니콘 그림에 날개를 달아주었던 그 순간까지, 유니콘은 훨훨 날아볼 생각을 못했던 셈입니다. 최근 몇 년의 유니콘은 정말..
2020.08.26 -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세 가지 지혜
글. 김병도 교수 우리는 변화를 싫어하지만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 만물유전(萬物流轉). 세상의 모든 것들은 변한다는 뜻으로, 그리스어로는 ‘판타레이(Panta Rei)’라 한다. 2,500년 전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Heraclitus)는 변화를 우주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로 파악하면서, 그 필연성을 강조했다. “똑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라는 이 익숙한 문구는 그가 변화와 관련해 남긴 명언이다. 발을 씻기 위해 매일 나가는 강은 항상 변치 않고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지만, 강물은 어제의 그 물이 아니라는 말이다. 우리는 변화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우주의 기본 원리를 거부할 수는 없다. 고타마 싯다르타는 헤라클레이토스와 거의 동시대에 살았던 인도의 성인이다. 아마 이때가 ..
2020.08.26 -
옥탑방 부엉이가 전하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동문님. 우선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영대학 91학번 B반 120번 양지훈입니다. 학부 3학년 때 학내 혼성 합창단 연합 동아리 멤버들로 구성된 ‘인공위성’이란 아카펠라 그룹을 결성해 가수 활동을 하며 방송 맛을 보기도 했지만, 음악만으로는 먹고 살기 힘들겠다는 생각으로 대기업에 입사해 30대를 SK텔레콤, 제일기획, 네이버 등을 다니며 평범한 회사원으로서 지냈습니다. 나이 마흔에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해보겠다 작정하고 미국으로 건너갔어요. 팝송 음반을 제작해 발표한 후 미국 일주 버스킹 로드트립을 했는데, 이 이야기가 블로그와 포털 미디어를 통해 조금씩 알려지게 되었죠. 급기야 한 출판사의 제안을 받고 ‘미국을 달리다’라는 여행 책까지 내게 되었는데 이게 덜컥 베스트..
2020.08.26 -
김재일 명예교수와의 특별한 만남
퇴임 후에도 강의와 신학 공부를 병행하시며 열정적인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신 김재일 명예교수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교수님께 경영대학이란 어떤 곳인가요? 사실 제가 30년 정도 서울대에서 근무하였지만, 대학으로부터 가장 많은 혜택을 입은 교수 중 한 사람이 되겠는데요(웃음). 우선 대학원 졸업 무렵 만들어진 IBRD 장학금으로 유학도 다녀올 수 있었고, 무엇보다 모교로 다시 돌아와서 교수로서 일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저에 대한 교육으로부터 평생 직장에 이르기까지, 저에게 경영대학은 은혜를 아주 많이 입은 곳입니다. 그래서 한 번씩 보직을 맡게 되면 학교에 진 빚을 청산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했던 기억이 납니다. 교수나 학생들은 물론이고 교직원들, 기타 경비나 청소 용역 등 한 분 한 분들에 대해 ..
2020.08.26 -
큰 꿈을 가지고 유리천장을 뛰어넘다
글. 학생홍보대사 김도훈, 홍지현 1982년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입학생 325명 중 여성은 오직 3명뿐이었다. 나아가 경영계 전반에 여성이 차지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이던 시절, 대한민국 금융계를 선도하는 여의도에서 여성이 CEO가 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2019년, 82학번 경영대 여학생 3명 중 한 명이었던 박정림 대표님은 최초의 증권가 여성 CEO로서 KB증권의 대표로 부임했다. 대한민국 여성 최초의 증권사 대표가 되시기까지 대표님께서 걸어오신 길이 궁금합니다. 제 가족은 당시 좀 특이하지만 여성 중심적이었어요. 어머니는 전문직이셨고, 저는 형제자매 중 나름 학업 성적이 좋았던 덕에, 가족 내에서 여성의 발언권이 어느 정도 확보될 수 있었습니다. 이 점은 제가 위축되지 않고 ..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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