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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세 가지 지혜
글. 김병도 교수 우리는 변화를 싫어하지만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 만물유전(萬物流轉). 세상의 모든 것들은 변한다는 뜻으로, 그리스어로는 ‘판타레이(Panta Rei)’라 한다. 2,500년 전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Heraclitus)는 변화를 우주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로 파악하면서, 그 필연성을 강조했다. “똑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라는 이 익숙한 문구는 그가 변화와 관련해 남긴 명언이다. 발을 씻기 위해 매일 나가는 강은 항상 변치 않고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지만, 강물은 어제의 그 물이 아니라는 말이다. 우리는 변화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우주의 기본 원리를 거부할 수는 없다. 고타마 싯다르타는 헤라클레이토스와 거의 동시대에 살았던 인도의 성인이다. 아마 이때가 ..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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