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2030 카테고리 총 2개 콘텐츠
-
스무 번째 이야기, 『트렌드 모니터 2022』
2019년 12월, 갑자기 시작된 코로나19의 글로벌 팬데믹은 블랙 스완처럼 전 세계인들의 생활 양식을 송두리째 바꾸어놓고 있다. 코로나가 가져온 ‘답답한’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답답함에서 벗어나 자신의 감정을 표출할 탈출구를 찾고 있는 듯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가 끝날 날을 막연히 기대하며 ‘위시 리스트’를 적는 대신, ‘짠테크’로 절약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미래의 가치에 투자한다.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현재의 만족을 지연(遲延)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내 주변 환경과 일상, 사회와 정책 이슈에까지 광범위하게 개입하면서 개인의 통제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대중은 파편화되어 있으면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원하는 ‘슈퍼 개인’이 되려고 하는 듯 보인다. 구체적으..
2022.02.28 -
다름과 갈등을 아우르는 소통, 존중, 그리고 공감
지난 봄학기 동안 캠퍼스는 꽃이 가득했다. 매화, 개나리, 진달래, 철쭉, 벚꽃, 이팝나무, 이름 모를 귀여운 들풀, 최근에는 장미까지! 벚꽃나무 밑을 산책하고, 장미꽃을 보며 더위를 식히고. 많은 대학 캠퍼스를 다녀봤지만, 내가 근무하는 서울대만큼 훌륭한 캠퍼스는 드문 것 같다. 연구실에서 관악산을 보고, 자연을 보며 동료 교수님들과 또는 연구실 대학원생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캠퍼스를 거닐다 보면, 연구와 강의 준비로 쌓인 스트레스가 어느덧 사라지고는 한다. 하지만, 작년과 올해는 캠퍼스를 거닐면서 마음 한켠으로 허전함과 안타까움이 자리 잡고는 한다. 봄이면 신입생들과 학부생들이 가득했던 캠퍼스가 지금은 코로나로 한산하다. 학생식당에 가도 거의 줄을 서지 않아도 식사를 할 수 있다. 물론 투명 ..
2021.07.05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