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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재 학장의 두 번째 메시지

이유재 학장의 두 번째 메시지

존경하는 경영대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시는 여러분을 생각하면 든든하고 가슴이 뿌듯합니다. 항상 모교와 후배들을 사랑하시고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무엇을 해드릴까 고민하면서 다음과 같은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월간 뉴스레터 SNUbiz 뉴스를 만들었습니다. 뉴스레터를 통해 모교 소식, 동문 동정, 교수 컬럼, 동문 컬럼, 동문 인터뷰, 서평 등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동기, 선배, 후배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동문 간 소통과 화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학교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동문을 위한 강연 SNUbiz 포럼을 시작했습니다. 저희 대학의 교수님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지혜와 경험을 듣는 자리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서울대학교도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SNUbiz 포럼도 비대면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비대면 강연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넘어설 수 있고 참여 인원의 제약도 적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첫 번째로 참여하신 채준 교수님의 ‘How to Invest: Personal Finance’ 강연은 2주 만에 조회수가 8천회를 넘어서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두 번째로 참여하신 송재용교수님의 퍼펙트 체인지: 포스트 팬데믹 패러다임 변화 시대, 한국 기업 전략 패러다임을 바꿔라강연도 반응이 너무 좋아서 두 번으로 나누어 보내드렸습니다. 앞으로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내용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7월부터 10주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경영아카데미를 무료로 운영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를 우선 선발하며 최근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재교육 기회를 드린 것입니다. 많은 수강생들이 미래를 대비하며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기회로 삼으셨습니다. 수업 태도도 매우 좋아서 열띤 토의가 이어지며 수업 시간을 넘겨 끝난 적이 많았다고 합니다.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사회적으로 봉사하는데 교수님들이 흔쾌하게 참여했습니다. 송인성 주임교수님을 비롯해 여러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사회 봉사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저희가 여러분에게 보답하는 길은 학문과 지성의 본산으로서 경영대의 위상에 맞는 본질적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이후 교육환경이 급속히 변화하며 교육과 연구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 학기 갑작스럽게 시작된 원격 강의에도 불구하고 교수님들이 새로운 강의 방식에 빨리 적응하신 덕분에 큰 탈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원격 강의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원격 학습에 기반한 교육의 방향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하고, 선도적으로 변화하며 도약하려고 합니다.

효과적인 비대면 교육을 위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를 바꾸고 있습니다. 우선 비대면 교육을 지원하는 시설과 장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을 결합할 수 있는 화상 강의실을 16개 만들었습니다. 원격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웨비나실도 꾸몄습니다. 방학 중에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교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 많은 교수님들이 참석해 ‘원격 교육의 가능성과 구축 방식’ 등의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며 뉴노멀시대의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코로나로 인해 무엇을 할 수 없나’라는 수비적 자세에서 ‘언택트 시대에 무엇을 할 수 있나’를 찾는 공격적 자세로 바꾸고 있습니다. 외국 대학과의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보다는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경대, 히토츠바시대와 함께 하는 ‘소셜 벤처 온 네트워크’를 시작했습니다. 한중일 3개국의 학생들이 함께 팀을 구성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또한 예일대, 버클리대 등 세계 32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GNAM(Global Network for Advanced Management)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각 대학이 온라인 수업을 한 두 개씩 제공하며 회원 대학의 MBA 학생들이 다양한 과목을 접할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편 차갑고 딱딱한 대학의 분위기를 따뜻하고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물리적 공간을 바꾸고 있습니다. 지난해 완공한 59-1동 매니지먼트 센터에는 카페를 입점시키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라운지를 만들었습니다. 또 벤처경영기업가센터를 이전해 학술 특강, 기술창업 프로그램, 멘토링, 핀테크 실험실, 워크샵 등을 제공하며 학생들이 기업가 정신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SK경영관 로비도 창의적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자랑스러운 모교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과 경영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유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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