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Insight/서평 카테고리 총 29개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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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한 번째 이야기, 『공감의 窓, 혁신의 화살』
세상이 각박해지면서, 또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공감의 가치가 더 높아 지고 있다. 공감이란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이다. 타인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느끼는 감정으로, 인간은 선천적으로 공감적 고통(inborn empathic distress)을 느낀다. 아이가 아프면 엄마도 아픔을 느끼는 것은 상대방을 이해해서가 아니라 아이와 공감하기 때문이다. 리더는 공감을 통해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 미국 제16대 대통령 링컨은 공감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있다. 공감은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고, 포용(tolerance)은 이질적인 것과의 차이를 수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공감과 포용은 국민의 마음과 경쟁자의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었고, 남북전쟁과 노예해방을 이끌어내..
2022.04.26 -
스무 번째 이야기, 『트렌드 모니터 2022』
2019년 12월, 갑자기 시작된 코로나19의 글로벌 팬데믹은 블랙 스완처럼 전 세계인들의 생활 양식을 송두리째 바꾸어놓고 있다. 코로나가 가져온 ‘답답한’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답답함에서 벗어나 자신의 감정을 표출할 탈출구를 찾고 있는 듯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가 끝날 날을 막연히 기대하며 ‘위시 리스트’를 적는 대신, ‘짠테크’로 절약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미래의 가치에 투자한다.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현재의 만족을 지연(遲延)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내 주변 환경과 일상, 사회와 정책 이슈에까지 광범위하게 개입하면서 개인의 통제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대중은 파편화되어 있으면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원하는 ‘슈퍼 개인’이 되려고 하는 듯 보인다. 구체적으..
2022.02.28 -
열아홉 번째 이야기,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혁명』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혁명] (송의달 지음, 나남, 2021) 이 책은 1851년 창간 후 올해로 171년째 존속하고 있는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Company)에 대한 탐구서이다. 주지하듯 뉴욕타임스의 강점은 ‘양(量)’보다 ‘질(質)’이다. 1950년대 뉴욕타임스의 발행부수는 뉴욕 시내 종합일간지 중 5위였고 지금은 미국 3위이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20여 년 동안 천당과 지옥을 경험했다. 2000년 당시 36개 자회사에 35억 달러(약 3조 8,500억 원)에 달했던 매출은 2020년에는 17억 달러(약 1조 8,700억 원) 대이다. 수년 동안 파산 위기를 겪으며 거의 모든 자회사를 판 탓이다. 승승장구만 한 게 아니라 상처와 아픔을 갖고 있다. 하지만 2011년 3월 온라인..
2021.12.30 -
열여덟 번째 이야기, 『그들은 어떻게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에 성공했나』
1조 3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50조 원에 달하는 이 금액은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투입한 금액이다. 더 놀라운 건 이 중 약 70%에 달하는 9천억 달러가 낭비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스탠퍼드대학 베남 타브리지 교수는 경영자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의 약 70%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그 이유는 전통기업들이 기득권을 잃지 않기 위해 또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두려워서 사고방식의 변화를 거부하고 기존 조직의 관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단순히 새로운 IT 기술만 적용하면 디지털 기업으로 변신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2021.12.01 -
열일곱 번째 이야기, 『스타벅스의 미래』
스타벅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살펴보기 전에 한국의 커피 역사를 먼저 알아보자. 커피의 역사는 고종과 함께 시작된다. 가배라고 불리던 커피, 하지만 일반인들이 커피를 접한 것은 흔히 ‘C레이션’이라 불리는 미군 전투 식량이 처음이었다. C레이션은 두 개의 통조림 깡통과 한 개의 액세서리 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통조림 하나에는 조리 육류 혹은 육류와 야채가 뒤섞인 주식이 들어 있었고 다른 통조림에는 건빵과 인스턴트커피가 들어 있었다. 1990년 이대 스타벅스 1호점의 등장은 인스턴트 커피의 시대를 내리고 진정 커피 문화를 즐기는 변곡점이 되었다. 그리고 현재의 스타벅스의 매장은 무서울 정도로 혁신을 거듭했다. 바로 코로나19 이후 스타벅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다. 과연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는 어떻게..
2021.11.02 -
열여섯 번째 이야기, 『부의 계단』
『부의 계단: 금융전문가 아빠가 전하는 투자 레벨 올리는 법』 신현준‧김학균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2021. 투자를 하고 있는가? 투자(投資)는 이익을 얻기 위하여 어떤 일이나 사업에 자본을 대거나 시간이나 정성을 쏟음을 말한다. 투자를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다면 제대로 해야 한다. 그리고 투자법을 잘 배우고 해야 한다. 재산을 잘 지킨다고 행복이 저절로 찾아오는 것은 아니지만, 행복으로 가는 길이 더 수월해질 것이다. 아껴서 모은 돈을 투자로 불리면 재산은 많이 늘어날 수 있다. 재산이 충분해지면 예산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돈을 쓸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경제적 자유가 늘어나는 것이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와 공인회계사(AICPA) 자..
2021.09.30 -
열다섯 번째 이야기, 『K-POP 이노베이션』
『K-POP 이노베이션: 세상을 흔든 한국형 혁신의 미래』 이장우 지음, 21세기북스, 2020. 트롯 열풍이 한국을 뜨겁게 하고 있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열풍을 넘어선 태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K-POP이다. 무엇이 K-POP을 우뚝 서게 했을까? 생각해보니 1등 하는 제품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반도체이다. 그런데 반도체와 음악은 달라도 너무 다른 산업이다. 가장 먼저 규모 측면에서 엄청나게 다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투자가 투입되는 중후 장대형 산업으로, 2018년 이후 단일 수출 품목으로는 처음 1,000억 달러를 넘으면서 한국 경제 전체 수출액에서 무려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이에 비해 K팝 음악 산업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작다. 음악 산업이 본질적으로 규모가..
2021.08.31 -
열네 번째 이야기, 『큐레이션 실전편』
『큐레이션 실전편 : 만족스런 큐레이션을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북』 스티븐 로젠바움 지음, 엄성수 옮김, 이코노믹북스, 2021.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내 입맛에 맞는 주제의 콘텐츠를 찾아주는 큐레이션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큐레이션을 가장 간단히 정의하자면, ‘특정 주제와 관련해 온라인에서 콘텐츠를 수집하고 정리하며 프레젠테이션 하는 것’이다. 큐레이션을 실행하는 주체인 ‘큐레이터’라는 말은 오랜 세월 쓰여온 말이다. 역사적으로는 주로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쓰였다. 미술관이나 박물관 큐레이터들은 작품들을 선정하고 정리하고 전시해 고객들이 감상도 하고 평가도 할 수 있게 해주는 문화적인 작업에 능한 선구자적인 전문가들이었다. 이것이 발전한 디지털 콘텐츠 큐레이터들은 인터넷에서 각종 정보를 수집해 가장 중요..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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