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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 Business School에서의 새출발을 기대하며
IE Business School에서의 새출발을 기대하며
IE Business school은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사립대학으로 2020년 기준 MBA 랭킹 세계 10위권에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학교입니다. 다양한 배경을 지닌 교수진과 학생들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뷰 과정에서 Business school 교수들과 이틀에 걸쳐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교수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학교라는 직장이자 하나의 공동체에서 외국인인 저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려고 하는 모습에 이곳에서 일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합격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올해는 COVID-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잡마켓 사정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구직하는 박사과정 학생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저 역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잡마켓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지도교수님과 다른 회계학 전공 교수님들의 도움으로, 부족하지만 임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제자를 물심양면으로 늘 챙겨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신 지도교수님이신 신재용 교수님과 다른 회계학 전공 교수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랜 시간 경영대학과 함께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좀 부끄럽지만 제가 석사과정 중에 같은 대학원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였습니다. 경영대 학부 동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반이 달라서 학부 때는 마주칠 일이 적어 잘 모르고 지냈습니다. 뒤늦게 회계학 석사과정에서 다시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고, 함께 험난한 박사과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배우자를 만났다는 점에서 경영대학은 저에게 정말 의미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또 하나는 서울대에서 강의를 하게 되어 강의 시간을 통해 학생분들과 만날 수 있었던 기억입니다. 비록 COVID-19 사태로 인하여 온라인 비대면 강의로 이루어졌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는 서울대학교 학생분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저에게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이제 막 박사과정을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이기에 당장은 박사학위 논문 심사를 무사히 마치는 것이 큰 목표 중 하나입니다. 보다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학교에 잘 적응하고, 그곳에서 학계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또 박사과정 동안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했던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습니다.
경영대학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미 훌륭하신 후배님들이라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조언이 있을까 싶습니다. 다만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도 사기업을 다니면서 진로를 바꾸기에는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고민하던 순간들이 많았는데,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니 고민하던 시기도 그리 늦은 시기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가지고 있는 재능과 역량이 많은 경영대학 분들이니 본인이 원하는 것을 향해 차근차근 잘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박사과정 중에 미국회계학회가 주최하는 Doctoral Consortium에 한국 회계학회 대표로 참석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전세계에서 온 많은 박사과정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미국 박사과정 학생들의 실력에 놀랄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함께 있었던 친구들이 실력도 훌륭하고 더 열심히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경영대학의 구성원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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