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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 & GMBA & EMBA 가족

AMP & GMBA & EMBA 가족

 

EMBA 동문들과 함께한 이한나 동문
오상헬스케어 행사중인 이동현, 이사라 동문

 

입학 계기

이동현 동문) 경영 활동을 하다 새로운 경영환경과 트렌드를 배울 필요성을 느끼면서, 당시 가장 인기 있었던 서울대학교 AMP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이사라 동문) 자수성가하신 사업가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MBA를 가야 한다는 마음은 갖고 있었는데, 사실 국내 MBA를 가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3년 전 귀국하면서 인문학을 좋아하는 저에게 아버지께서 ‘건명원’이라는 인문학교를 추천하셨고, 그곳에서 한국말 수업과 한국 교수님들, 학생들을 처음 접하면서 경험을 쌓고 나니, 한국에서 살 기회가 있을 때 국내 MBA도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한나 동문) 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였으나, 실무를 하면서 학문적으로, 특히 회계/재무 쪽에 공부가 더 필요하다고 느껴 MBA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해외 MBA를 알아보고 있었으나, 현재 하고 있는 업무와 병행할 수 없어 고민하던 찰나, 서울대 GMBA를 먼저 입학한 올케 사라에게 이야기를 듣고, 서울대 MBA 프로그램을 처음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서울대 EMBA는 현재 업무와 병행이 가능하고, 다양한 분야의 훌륭한 교수님들, 또 다양한 경험을 가진 한국 최고의 인재들을 만남으로써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입학 전/후 가장 큰 변화

이동현 동문) 나이를 먹었죠. 하하. 무엇보다 회사의 규모가 커진 점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이사라 동문) 아무래도 경영 공부는 처음 접해보기 때문에 인터뷰 때부터 실수가 많았었습니다. 인터뷰 당일에 저만 청바지를 입고 와서 다들 청바지를 입고 바나나를 먹으면서 대기하던 여자로 기억하시더라고요. (웃음) 초반에는 처음 듣는 용어, 사고방식 등 마치 제가 신생아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심지어 걷는 속도, 노트 테이킹 방식까지도 저만 다른 것 같더라고요. 욕심내지 말고 비즈니스 용어만 배워가자고 스스로 다독이면서 하루하루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욕심이 나서 한국말로 재무제표 보는 수업까지 듣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세상에서 가장 효율적이지 못한 순수미술, 추상작가로 활동하다가 효율과 비용을 따지는 공부를 하게 되어서 생각의 회로가 확장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한나 동문) 서울대 EMBA를 다니면서, 그동안은 제가 관심을 크게 두지 않았던 분야의 책들을 (과제를 하기 위해서라도) 읽게 되면서, 제 시각이 조금은 다양해진 것 같습니다. 또한 입학 전과는 달리 각양각색의 경험과 배경을 가진 분들을 많이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동안은 제가 하고 있던 비즈니스 분야만을 생각했는데, 더 폭넓고 과감하게 다른 분야도 도전하고 있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AMP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이동현 동문) 학부와 대학원생들 대상으로 멘토와 멘티 관계를 형성해서 같이 의논하고 경험을 나누며 교감했었던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MBA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

이사라 동문) 생각과 경험의 회로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죠. 전공과는 전혀 다른 분야를 공부하면서 다소 틀에 박혀있던 사고를 확장할 수 있게 되었고, 다양한 경험의 기회에 문을 두드릴 수 있었습니다. Theoretical한 것뿐만 아니라, 백지상태에서도 humble하게 시작해볼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 등을 얻게 된 훌륭한 인생 경험이 되었습니다.

EMBA 12기 학생회장으로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

이한나 동문) 2021년 올해 학생회장을 맡게 되면서,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아무래도 COVID19의 변화입니다. EMBA는 기존 선배님들의 든든한 노하우들을 이어받아, 학생회를 구심점으로 여러가지 다양한 학생자치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존의 프로그램들이 COVID19 전의 상황에 맞게 구성이 되어 있다 보니, 올해는 기존의 좋은 취지는 그대로 물려받되 COVID19 상황에 맞추어 그때그때 또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교와 협력하여, 모두가 추억할 만한 행복한 기억들을 함께 만들어 가는 2021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To. 후배 기수분들께

이동현 동문) 서울대학교에서 다양한 분야의 훌륭한 석학들이 지도하는 국내 최고의 CEO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여러 CEO들과 네트워킹하는 것이 회사 경영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사라 동문) 미대, 그것도 Fine art를 전공한 저도 MBA과정을 이수할 수 있었다는 건 여러분도 누구나 가능하시다는 것입니다. 어렵지만 천천히 설명해주시는 교수님들과 친구들이 있고, 다양한 경험이 부족했던 저에게 다양한 경험을 한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후배님들도 저처럼 많이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

이한나 동문) 크게 새로울 것 없던 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인생의 새로운 ‘청춘’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서울대 EMBA라고 생각합니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을 뜻하는’ 것이라는 사무엘 올만의 시처럼, 서울대 EMBA는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참신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저명한 교수님들의 가르침은 물론이고, 열정과 감수성 그리고 탁월한 정신력을 가진 동기분들을 만나고, 인생의 또 다른 보물들을 만나 청춘의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도전을 꿈꾸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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