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소리우스 배상윤 대표, 송용근 동문의 정신건강 정량화를 향한 도전

글. 학생홍보대사 안순찬(벤처경영학 21기), 홍성일(벤처경영학 18기)

 

 

1. '리소리우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리소리우스는 정신건강의 정량화를 목표로 한 기술 기반 창업 기업입니다. 혈당이나 혈압처럼 수치화된 데이터를 통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듯이, 정신건강에서도 우울증, 인지 기능, 집중력 등의 상태를 체계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분석 방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신건강 상태는 설문지나 상담을 통해 평가되며,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 분석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리소리우스는 생체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신건강을 객관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구축하려 합니다.

 

2. 창업가를 꿈꾸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리소리우스의 창업 계기는 연구 활동에서 느낀 한계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학부 연구원으로 2년간 활동하며 논문을 발표했으나, 연구 성과가 실제 문제 해결로 이어지지 않는 부분에서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의학 연구에서의 실질적 문제 해결은 대부분 산업계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창업의 매력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창업의 핵심은 자신의 아이디어와 현장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며, 창업을 통해 연구 성과가 현실에 반영되는 경험을 얻고 싶었습니다.

 

3. '리소리우스'를 창업한 과정이 궁금합니다!

 

리소리우스는 의대생과 공대생이 협력해 창업한 학생 창업 기업으로, 처음에는 프로젝트 팀처럼 시작되었습니다. 대표자의 네트워크를 통해 팀이 구성되었고,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으며 기업으로 성장해 갔습니다. 창업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오히려 몰랐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용감하게 시도하고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경험을 통해 하나씩 배우며 성장을 이루어왔으며, 점차 비즈니스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창업 후 1년이 지난 시점으로 기업의 체계 정립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4. 창업을 하며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합니다!

 

리소리우스를 창업한 후 매 순간이 도전과 어려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연구와 기술 개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오거나, 제품 서비스 기획에서 외부의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는 등 여러 난관을 겪었습니다. 또한, 법인 운영을 위한 서류 작업과 같은 창업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귀찮고 번거로운 일들도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러한 어려움들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받거나, 직접 몸으로 뛰며 해결하는 등 문제를 해결해 나갔습니다. 정신적인 어려움 중 하나는 프로젝트 일정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 답답함과 자금 관리의 불안함이었어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정 계획을 세우고 자금의 현황을 꾸준히 체크하며 플랜 B, C, D를 준비해 안도감을 되찾았습니다.

 

5. '리소리우스'의 경영모델과 수익모델 그리고 앞으로의 전략은 무엇인가요?

 

리소리우스는 단기적, 중장기적 목표로 이중 구조의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생체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웰니스 제품을 개발해 안정적인 매출과 데이터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뇌파 측정 기반의 인지 기능 및 감정 상태 분석 디바이스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보험 시장에 진출해 정신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손해율을 개선하고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는 인슈어테크(Insuretech)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리소리우스의 수익 모델은 B2B 및 B2G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동시에 영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진출 시에는 제너럴 디스트리뷰터를 통해 판매 전략을 추진하며, 현재 제품 개발과 연구개발이 투 트랙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6. 회사의 비전과 개인의 비전이 궁금합니다!

 

리소리우스의 비전은 정신건강 정량화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확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웰니스 및 헬스케어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 전반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정신건강 정량화 기술을 활용하여 제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과 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발전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회사의 재무적 안정성을 유지하며, 팀원들이 실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벤처경영기업가센터 이야기에는 벤처경영학 재학생 및 졸업생,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팀들을 인터뷰하고 청년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snustartup@snu.ac.kr로 문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