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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밴드 '가락' 박진수 교수 인터뷰

교수 밴드 '가락' 박진수 교수 인터뷰

 

현재 경영대에서 교수님께서는 어떤 강의를 맡고 계신가요?

학부 강의는 ‘컴퓨터의 개념 및 실습’ 2세션과 ‘경영 빅데이터 분석 개론’ 1과목, 그리고 MBA 강의는 ‘경영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1 과목, EMBA 강의는 ‘신기술과 엔터프리너십’ 1과목 이렇게 현재 총 4과목 5 강좌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밴드 '가락'에 대한 소개와 교수님께서 맡고 계신 역할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2013년 학생 부학장을 맡고 있던 당시, 학생들과 대화를 해보니 학생들이 교수들을 어렵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고 그 방법을 찾다가 새터에서 교수들이 밴드 공연을 하면 학생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연주 경험이 있었던 김우진 교수와 송인성 교수께서 흔쾌히 허락해 주셨고, 황인이 교수께서도 보컬을 맡아 주기로 하셨습니다. 그런데 드럼을 하시는 교수가 그 당시에 아무도 없어서 제가 드럼을 맡기로 했습니다. 이때 제가 처음으로 드럼을 배웠고, 음악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013년 가을, 교수 밴드 가락이 결성이 되었고 2014년 2월 20일 새터에서 '나는 나비', 'Never Ending Story', '먼지가 되어' 이렇게 3곡으로 첫 데뷔 무대를 꾸몄습니다. 이후 오정석 교수가 키보드로 조인하기 전까지는 발악 출신의 신서빈 학생과 김소연 학생이 키보드를 몇 년간 맡아 주었습니다. 2014년 2월의 새터 공연과 2014년 9월 경영대 축제 이후 2015년부터는 매년 새터, 경영대 축제뿐만 아니라 EMBA의 경영인의 밤, 그리고 경영대 학부모 초청 행사, 교수 송년회 등 2019년까지 수차례 대략 26곡을 공연 하였고, 공연을 하면서 많은 경영대 교수님들이 가락 밴드에 참여해 주셨는데 많았을 때는 11명이나 되었습니다. 보컬로는 배종훈 교수, 황인이 교수, 유병준 교수, 조승아 교수, 박소정 교수, 이우종 교수, 기타는 김우진 교수, 베이스는 송인성 교수, 키보드는 오정석 교수, 드럼은 제가 맡았고 기획은 박선현 교수께서 맡아 주셨습니다.

가락이라는 밴드 이름의 유래도 궁금합니다.

경영대 교수 밴드인 ‘가락’은 영어로 G.A.Rock인데 ‘G’는 교수, ‘A’는 아저씨아줌마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 이름은 경영대 학생 록밴드인 ‘발악’(B.A.Rock) 소속 학생들이 직접 지어줬습니다. 언젠가 발악과 가락이 함께 공연을 하게 되면 밴드 이름을 ‘발가락’으로 하기로 했는데 아쉽게 아직까지 발가락 공연은 하지 못했습니다. (웃음)

가락 활동을 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공연 혹은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사실 모든 활동이 인상 깊었습니다. 즐겁게 연습을 했고 늘 긴장하며 공연을 했지만 항상 행복했었습니다. 2014년 2월 처음 선보였던 새터 공연부터 2019년 2월 마지막 공연까지 모든 새터 공연은 학생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2016년 4월 경영대 학부모 초청 행사 때 58동 수펙스 홀에서 진행한 공연은 우리 학생들의 부모님과 가족들을 모시고 한 공연이었기 때문에 뜻깊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인 2016년 가을에 처음으로 시작해서 2017년, 2018년, 2019년 4년간 EMBA 학생회가 주체한 버들골 풍산마당의 ‘경영인의 밤’ 야외 공연도 늘 기억에 남는 좋은 추억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가락의 첫 데뷔 무대였던 2014년 2월 새터 공연 때 일이었습니다. 당시 가락 창단 멤머 4명이 키보드도 없이 첫 공연을 했었는데, 첫 곡인 윤도현 밴드 ‘나는 나비’의  첫 소절이 울려 퍼지자 학생들이 너도나도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 쪽으로 몰려와서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모두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장면은 지금도 잊히지 않을 정도로 너무 큰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첫 곡이 끝날 무렵 갑자기 보컬 황인이 교수님의 목소리가 잠기면서 쉬었습니다. 하지만 황인이 교수께서는 당황하지 않고 미리 준비한 날달걀을 무대 위에서 바로 깨어 드시고는 쉰 목소리로 나머지 2곡을 멋지게 잘 마무리하셨습니다.

가락 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경험도 있으신가요?

한 달에 한 번 정도 연습을 했었는데 바쁘신 교수님들 일정 맞추는 일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처음 가락 멤버가 4명일 때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나중에 11명까지 늘어났을 때는 일정 조율이 쉽지 않았습니다. 일정 맞추는 일 외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영대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교수가 아닌 인생의 선배로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너무 지나친 걱정은 하지 말라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할 것이고 당연한 것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런 고민을 했었습니다. 앞에 놓인 많은 선택의 길 중 어느 길로 가야 할지 고민은 되겠지만 어떤 선택이 최적의 선택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고민이 될 때 고민하지 마세요. 그냥 하루하루의 생활에 충실하세요. 공부할 때는 쓰러질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고, 힘들고 지칠 때는 모든 것을 잠시 멈추고 자기 자신만을 위한 일을 하세요. 이렇게 하루하루의 스침에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대학 생활을 하다 보면 선택의 고민을 할 필요 없이 최선의 선택이 내 앞에 놓여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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