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전체 글 카테고리 총 470개 콘텐츠
-
시장 읽기(2)
글 이경미 교수 일상 유지와 초전문가의 역할 많은 경우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적 위기에 대한 벤치마크로써 2008년 금융위기를 듭니다. 그 영향력이 전 세계적이며, 주로 인컴 쇼크로 인한 경제적인 여파가 크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소비자들의 행동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두 사건을 비교하고, 시장에 주는 시사점을 찾아 내려고 합니다. 먼저, 대중이 인식하는 위기의 원인에서 오늘의 위기와 금융 위기가 차이가 있습니다. 금융위기 경우, 경제시스템의 실패이고, 또한 기업경영자와 엘리트라고 일컬어지는 사회지도층과 기존 질서에 대한 실패로 인식되었습니다. 이는 언론을 비롯한 전문가집단과 기업인 등 제도에 대한 분노와 불신으로 이어졌습니다. 전문가에 대한, 지적권위에 대한 불신은 2009년부터 더욱 확..
2020.06.22 -
시장 읽기(3)
글 최동범 교수 시장의 규칙 산업 생태계의 신진대사 및 혁신을 위해서는 신규 기업의 원활한 진입과 도태 기업의 퇴출이라는 시장의 역할이 필요불가결하다. 실패의 아픔 및 그에 대비되는 성공의 달콤함이 있어야 생존에 대한 의지가 북돋아지는 것이나, 실패의 아픔이 사라진다면 성공의 달콤함 역시 옅어질 것이고 나아가 애초에 노력하여 혁신을 이뤄낼 이유가 불명확해 질 수 있다. 신종 전염병의 창궐이라는 미증유의 사태를 겪으며 시장에서의 정부 및 중앙은행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중앙은행의 긴급 자금 공급은 본질적인 건정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상업은행만을 대상으로 한다. 이렇게 옥석을 가린 대상에 한해 추가로 손실 방지를 위해 안전 자산을 담보를 잡고 긴급 자금을 공급하여..
2020.06.22 -
시장 읽기(4)
글 송재용 교수 디지털 대전환과 글로벌화의 역풍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업 환경 변화는 크게 (1) 디지털 대전환 (digital transformation), (2) 글로벌화의 역풍 (de-globalization), (3) 부채 위기 가능성 증대, (4) 큰 정부 시대의 도래로 요약해서 볼 수 있다. 첫 째, 디지털 대전환의 속도가 빨라진다. 온라인 유통/언택트 소비 확산이 가속화되어 유통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이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의 디지털/데이터 기반 전환을 촉발할 것이다. 온라인/디지털화를 통해 데이터 축적이 가능하기에 빅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의 BM혁신이 속도를 내게 될 것이다. 또한 재택근무, 화상회의가 일상화되는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일어나게 되는데 이는 ..
2020.06.22 -
시장 읽기(5)
글 박소정 교수 팬데믹 위험관리와 사회 안전망의 구축 COVID-19은 전 인류에게 불쑥 찾아왔다. 해고되고, 파업하고 쓰러지는 소식들을 들으며 버티고 있다. 우리 사회는 이제 이 위기를 넘기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또 이런 일이 생겼을 때 회복탄력성을, 특히 가장 고통 받게 되는 취약계층의 회복탄력성을 어떻게 강화해야 하는가에 관한 고민을 해야만 한다.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 살고 있는 인류가 개발해낸 가장 대표적인 위험관리 도구 중 하나는 보험이다. 보험을 통해 우리는 위험을 전가하고, 전가된 위험을 모아 위험을 줄여왔다. 보험은 금전적 손실로 인하여 위기에 처했을 때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근간이 되어준다. 하지만 위험을 모아 위험을 줄인다는 원리는 위험 간 상관관계가 낮을 때만 성립된다. 따라서 손..
2020.06.22 -
우시장(1)
우리는 시장을 만든다(1) 관성적 교육이 관리자를 만들 때, 관성적 시장은 기업가를 만들어 냅니다. 벤처경영 기업가 센터의 고유한 교육 가치는 기업가 정신을 읽어 내는 독특한 방식입니다. 우리는 시장의 실패와 그것을 극복할 새로운 시장의 구현에서 기업가 정신의 본질을 읽어 내고 있습니다. 하나의 기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대안적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서 읽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누 임팩트의 관점에서 2020년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Social Ventures on NETWORK을 기획하였습니다. 우리 프로그램의 취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글로칼리제이션(glocalization). 파편화된 지금 이 곳에서 역설적으로 시대 보편적 문제를 읽어내는 것. 이를 위해 우리가 택한 ‘지금 이 곳’은, 동아시..
2020.06.22 -
꽃잎이 떨어지는 속도(1)
꽃잎이 떨어지는 속도(1) 일상을 아주 느리게 본다면, 뒤돌아본 풍경은 당신의 기억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일상을 아주 느리게 실천한다면, 대면한 풍경은 당신의 어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꽃잎이 떨어지는 속도. 이번 호에는 위험학(Risk Science)를 공부하는 석승훈 교수의 느린 목소리를 담아 보았습니다. 글 석승훈 교수 코로나 19 이후: 위험, 부채와 욕망 코로나19 사태는 그 동안 인류가 유지해 왔던 경제 체계와 가치관에 대한 반성과 재고를 요구한다. 현대 자본주의는 GDP, 성장률, 이익, 주가 등 실체가 가려진 산술의 세계로 포장되지만, 누가 뭐래도 실체는 욕망과 부채의 경제이다. 처음에는 소비의 욕망에 불을 질렀고 소비의 욕망은 곧 부(富)의 욕망을 포섭하였다. 소비의 욕망은 실물의 소비를..
2020.06.22 -
이유재 학장이 전하는 첫인사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장 이유재입니다. 어느덧 따사로운 햇살로 온통 초록이 가득한 6월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지속되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었지만,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불안한 마음은 여전히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지금껏 해왔듯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남은 위기 또한 머지않아 극복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계신 여러분을 생각하면 마음이 든든하고 가슴이 뿌듯합니다. 항상 모교와 후배들을 사랑하시고 도와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한편 저희 대학이 졸업한 동문들에게 무엇을 해드릴까에 대해서는 고민한 적이 많지 않은 것 같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저희는 여러분과 ..
2020.06.10 -
경영대학(원) 마케팅분야 신임교수 소개
글. 홍지현 학생홍보대사 “누가 길을 묻거든 눈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조국이 나아갈 길을 열고 겨레의 앞날을 비추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은 학문과 지성의 본산으로서 대학의 본질적 가치를 추구합니다. 창의적 인재 교육, 연구 리더십 확보,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힘쓰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 박성호 교수님이 마케팅 부교수로 취임했는데요. 박성호 교수님이 어떤 소임과 사명을 갖고 관악에 입성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우리 학교 경영대학에 새로 오셨는데요. 간단히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마케팅 부교수로 부임한 박성호입니다. 저도 학부를 여러분과 같이 서울대를 다녔지만, 학과는 언어학과였습니다. 학부 때 인문대였는데, 어떻게 경영학과 교수가 되었는지 ..
2020.06.10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