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 지난 4월부터 시작한 ‘SNUbiz 창업펀드’ 3,4호 기부자가 탄생했다. 제1호 기부자 신기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제2호 김상훈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장에 이은 3,4호 기부자는 각각 조문순 상과대학동창 회장, 최진남 경영대 교수이다. 조문순 회장은 지난 4월 29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장실을 방문, 2천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김상훈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장과 김우진 학생부학장이 참석했다. 최진남 교수는 지난 4월 30일, 경영대 재학생 및 졸업생의 창업 독려를 위해 300만원을 기부했다. SNUbiz 창업펀드는 100억원 모금을 목표로 캠페인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학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선정과정을 거쳐 유망 벤처기업의 초기 자금으로 지..

최근 몇 년간 기업을 둘러싼 가장 큰 환경적 변화 중의 하나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의 급격한 증대이다. 이는 과거에 기업이 자발적으로 수행하던 사회적책임 경영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시대적 요청이다.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지속가능성기준의 제정으로 이제 ESG경영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될 것이다. 국제회계기준(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IFRS) 재단은 2021년 11월에 영국 글래스고우 개최된 UN의 기후관련당사자 협의회인 COP 26에서 기존의 국제회계기준위원회(International Accounting Standards Board, IASB)와 병렬적으로 국제지..

2022년 EMBA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신입동문 환영회가 지난 4월 27일(수) 저녁 7시에 호암교수회관 무궁화홀에서 개최되었다. 행사는 제 10대 총동문회장 조세훈(EMBA 6기) 회장의 개회로 막이 올랐다. 21년 결산보고 및 22년 행사계획 발표와 EMBA 12기 졸업생 86명을 신입동문으로 맞이하며 환영식을 이어갔다. 이번 행사에서는 EMBA 원우들이 결연을 맺어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성로원 출신 성년 학생들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를 향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EMBA 동문회의 모습에 참석한 동문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훈 경영전문대학원 원장과 양홍석 MBA 부학장, EMBA 주임/부주임교수가 함께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행사는 E..

세상이 각박해지면서, 또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공감의 가치가 더 높아 지고 있다. 공감이란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이다. 타인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느끼는 감정으로, 인간은 선천적으로 공감적 고통(inborn empathic distress)을 느낀다. 아이가 아프면 엄마도 아픔을 느끼는 것은 상대방을 이해해서가 아니라 아이와 공감하기 때문이다. 리더는 공감을 통해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 미국 제16대 대통령 링컨은 공감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있다. 공감은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고, 포용(tolerance)은 이질적인 것과의 차이를 수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공감과 포용은 국민의 마음과 경쟁자의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었고, 남북전쟁과 노예해방을 이끌어내..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은 2월 25일(금) 2022학년도 1학기 외국인 교환·방문학생 환영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외국인 교환·방문학생들에게 경영대학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고취하며 앞으로의 대학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마련하였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는 25명의 교환/방문학생, 국제교류실 직원 2명과 김우진 학생부학장이 참석하였다. 김우진 학생부학장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경영대학 소개, 학사안내, 수강신청 및 경영대 시설을 안내하며 대학생활 적응을 지원하였다. 아이스브레이킹 세션에서는 'Who's This'가 진행되었으며 신사임당, BTS, 김우진 부학장님 등 한국 및 경영대를 대표하는 인물의 사진을 보고 이름을 알아맞히도록 하였다. 행..

2022년 4월 12일 BEST Alliance 학장단 회의가 개최되었다. BEST Alliance는 한일중 3국을 대표하는 경영전문대학원(대한민국), 히토츠바시대 ICS(일본), 북경대 광화관리학원(중국)의 3자 컨소시엄으로, 매년 봄에 3교가 번갈아가며 정기 학장단 회의를 개최해왔고, 2020~2021년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Zoom) 화상 회의로 진행되었다. 이번 학장단 회의는 2022년 사무국인 서울대 주관하에 3교의 학장단, 교수 및 직원까지 총 17명이 참여하였으며,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서는 김상훈 학장, 최종학 교무부학장, 김우진 학생부학장, 양홍석 MBA 부학장, 이수혜(국제교류실), 김지혜(MBA) 직원이 참여했다. 서울대의 김상훈 학장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히토츠바시대 새로 취임한 E..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무슨 업무를 담당하시는지, 어떤 경력들을 거쳐 통상교섭본부장이 되신 건지 궁금합니다. 통상교섭본부장(Minister for Trade)은 대한민국의 통상대표로서 통상정책 수립 및 총괄, 외국과의 통상교섭, 수출입, 무역 안보, 외국인 투자에 관한 업무 등을 총괄하는 자리입니다. 예를 들어, 세계무역기구(WTO)/경제협력개발기구(OECD)/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G20 통상장관회의 등 글로벌 통상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에 한국을 대표하여 참석하고, RCEP, CPTPP 등 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이행에 관한 사항도 담당합니다. 돌이켜 보면 저의 경력에서 크게 세 번의 터닝포인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외환위기 당시 기업구조조정 등의 산업정책 경험을 한 후 ..

P&G, 베인앤드컴퍼니를 거쳐 수제맥주 창업에 뛰어드신 배경이 궁금합니다. 저는 카투사를 마치고 외국계 회사를 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P&G를 4년 정도 다녔고, 컨설턴트 커리어로써 MBA를 가고 베인앤드컴퍼니에 들어갔죠. 베인에서 일했던 4년 중에 절반 정도가 맥주 관련된 M&A 프로젝트였는데 그게 저한테 영향을 많이 줬죠. 술을 아주 잘 마시지 못해서 맥주를 좋아했어요. 지금이야 아무렇지 않지만, 당시 제가 집에서 혼자 자기 전에 맥주 한 잔을 먹는다고 하면 주변에서 알코올중독이라 걱정했어요. 근데 제가 보기에는 독한 소주를 고깃집에서 몇 병씩 먹는 것보다 집에서 혼자 티비 보면서 한 잔씩 먹는 게 훨씬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이제 미국 유학 당시 크래프트 맥주에 대해서 더 알게..